직장인의 절반, 인맥관리 위해 1주일에 9만원 지출

직장인의 과반이 일주일에 평균 7.3시간, 9만3천원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의식적으로 인맥 관리를 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12일 인맥관리사이트 인크루트 인맥(nugu.incruit.com)이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직장인 2천116명을 대상으로 인맥관리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이중 54.7%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의식적으로 인맥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인맥관리 방법(복수응답)으로는 80% 이상이 정통적인 '직접 만남'을 통해 하고 있고 나머지는 '문자 메시지', '개인 홈페이지 방문', '선물'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개인 홈페이지 방문'의 활용도는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

직장인들의 인맥관리를 위한 시간은 일주일에 평균 7.3시간을 할애하고 있고 비용은 평균 9만3천원을 쓰고 있다. 지출 비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1만~5만원이 45.9%로 가장 많고 6만~10만원(28.8%), 11만~20만원(11.3%), 21~30만원(3.7%) 등 순이다.

인쿠르트 인맥측은 "성의와 배려가 사람간 관계에 있어 중요하다는 특성상 전통적인 인맥 관리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하지만 남성보다는 여성이, 그리고 젊은 층 일수록 인맥 관리방법이 좀 더 다양하고 디지털화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