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주식펀드 한화운용 첫선

카자흐스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처음으로 나왔다.

한화투신운용은 2002년 이후 연 10% 이상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상장 주식과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한화카자흐스탄1사모재간접펀드'를 설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주로 기관 자금을 토대로 300억원 규모로 설정됐으며 한화투신운용은 투자 성과가 좋을 경우 공모펀드 출시도 추진키로 했다.

한화투신운용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004년 이후 3년 연속 연 20%를 기록했다"며 "풍부한 천연 자원도 보유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주가와 통화 가치는 최근 수년간 강세를 보여 왔고 앞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펀드의 운용은 한화증권과 합작한 카자흐스탄 현지 업체인 SRC가 담당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