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에프원컨설팅 ‥ 유수 금융권에 위험관리 솔루션 제공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은행권이 분주하다.내년 시행을 앞둔 국제결제은행(BIS)의 바젤Ⅱ 협약에 대처하기 위해 차세대 위험관리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바젤Ⅱ가 도입되면 은행의 위험관리 역량에 따라 경쟁력의 격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리스크관리 전문 기업인 ㈜에프원컨설팅(www.f1ckorea.com) 이주엽 대표는 "바젤Ⅱ에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그러나 새로운 그릇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고객사의 비즈니스 목적에 초점을 맞춰 무엇을 담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04년 LK&C의 리스크관리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한 ㈜에프원컨설팅은 해당시장을 장악한 외국계 회사와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몇 안 되는 토종기업 중 하나다.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바젤Ⅱ 솔루션(제품명 FRMS)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영역도 폭넓다.리스크관리 솔루션 제공은 물론 자본적정성 평가 컨설팅,바젤Ⅱ 승인신청,리스크관리 모형개발 및 검증 등 위험관리 컨설팅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에프원컨설팅의 주력 상품인 FRMS는 실무 담당자가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립 3년 만에 국내 유수 금융권의 리스크관리 컨설팅을 도맡아 수행한 것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다.외환은행,농협,신한은행,기업은행,한국시티은행,조흥은행,LG카드,현대카드,현대증권,한화증권,교보생명,금융감독원 등이 이 회사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에프원컨설팅은 올 들어 바젤Ⅱ 솔루션을 도입한 은행이 늘어나면서 상반기(6월 기준) 매출액만 5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주엽 대표가 말한 새로운 그릇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동반했기에 가능한 성과다.

이 대표는 "해외 솔루션을 국내 은행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며 "각 은행권마다의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 예로 바젤Ⅱ가 도입되면 선발 은행들의 필요자기자본 규모는 줄어드는 대신 후발은행들의 필요자기자본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에프원컨설팅은 이런 은행마다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솔루션을 제공한다.이 대표는 "자본시장 통합법,2010년부터 달라지는 국제회계기준 등 다양한 시장변화 요소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토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사후관리까지 완벽을 다하는 것이 타 업체와의 차별화"라고 경쟁력을 주장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