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ㆍ서울證, 리서치센터 강화

대신증권과 서울증권이 리서치센터 위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5월 구희진 센터장 취임 이후 41명 수준이던 리서치센터 인력을 최근 58명으로 확대했다.섹터별 애널리스트 3명,연구인력 8명 등 2개월 새 11명의 외부인력을 충원했다.

연말까지 업종 애널리스트 2∼3명을 비롯해 리서치센터 인력을 7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거 100% 정규직이던 애널리스트들에 대한 보상 확대를 위해 고정 계약직으로 전환했다.통상 일반 업종은 정규직을 선호하나 고액 연봉인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몸값 인상을 위해 계약직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 기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예인들이 주로 타는 '스타크래프트 밴'까지 구입,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구 센터장은 "과거 소매중심에서 자산영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리서치센터 기능 확대가 필수적인 데다 대신증권의 옛 명성을 되찾자는 의지도 맞물려 리서치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증권도 유진기업이 인수한 후 리서치센터를 강화하고 있다.

투자분석팀 수준이던 리서치 기능을 리서치센터로 확대 개편한데 이어 외부인력 충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증권은 연초 15명 수준이던 리서치부문 인력을 조만간 4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