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신성장 혁신센터 : 연세대 차세대 RFIDㆍUSN 연구센터

생활에 편리한 네트워크 서비스 개발

RFID·USN 기술은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사물과 환경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이들이 우리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기술이다.예컨대 이 기술을 교통시설에 적용하면 어느 버스가 언제쯤 어느 정류장에 도착할지,어느 노선이 가장 빠를지 등을 판단해 해당 시스템이 목적지에 가장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버스를 타도록 사람에게 먼저 권하는 식이다.

이는 유비쿼터스 세상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차세대 RFID·USN 연구센터(센터장 이재용·사진)는 이 분야의 기반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4년 9월 정보통신부의 '대학연구센터사업(ITRC)'에 선정,설립됐다.RFID·USN 기술은 RFID 태그와 태그 리더기,센서노드,센서노드 간 통신기술,무선접속망,백본망,IP기술 등 다양한 요소기술을 통합적으로 응용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재용 센터장은 "기술을 효과적으로 연구개발하기 위해 RFID·USN 기반기술과 스마트 센서 노드 기술,센서 네트워크와 인프라 연동기술 등 3개 분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분야는 밀집지역에서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RFID 환경 성능을 시뮬레이팅하거나 저전력 고효율 무선 통신을 위한 안테나·RF회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세부 연구과제를 포함하고 있다.현재 이 연구소에는 연세대 경희대 광운대 서강대 등 4개 대학의 12명 교수진과 36명의 박사과정 학생·62명의 석사과정 학생 등 98명의 연구진이 소속돼 있다.

연구소 내에 '표준화연구부'를 설립해 TTA와 ITU-R,RFID·USN표준화포럼 등 관련 기술의 국내·국제 표준화기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연구소에서 제안한 기술이 국제표준단체인 ITU-R에 국제권고 표준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연구성과도 뛰어난 편으로 지난 3년간 SCI급 국제저널과 국제학술대회에 제출한 35편을 비롯해 모두 77편을 발표했다.국내외 특허도 17건이나 보유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새로운 첨단 분야인 RFID·USN 기술에서 세계적인 연구그룹으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