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전두환으로 부터 6억원 받았다... 청문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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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10.26사태 직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6억원을 생계비 명목으로 지원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 전 대표는 9일 오전 시내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검증청문회에 출석,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9억원을 지원받아 김재규 수사비 명목으로 3억원을 돌려줬느냐'는 강 훈 검증위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박 전 대표는 "9억원을 받은 게 아니라 6억원을 받았고 3억원을 수사 격려금으로 돌려준 게 없다"고 말했다.
그 당시는 "경황이 없을 때인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심부름을 왔다는 분이 만나자고 해 청와대 비서실로 갔고 (그 분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쓰시다 남은 돈이다. 법적 문제가 없다.생계비로 쓰시라'고 해 감사하게 받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성동 검증위 실무위원의 '성북동 자택을 무상 취득했나'라는 질문에는 "경남기업 당시 신기수 회장이 '성북동에 집을 마련했고 거기에 부모님 유품을 보관할 수 있으니 이사하면 어떻겠냐고 제의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그는 등기부등본에 취득 원인이 매매로 되어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사 갈 때 모든 법적인 문제를 그쪽에서 알아서 한다고 해서 믿고 맡겼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기록됐는지 자세히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증여세 납부여부에 대해서도 "(증여세도) 당시 법적으로 세금 관계를 알아서 한다고 해서 믿고 맡겼다"라고 답했다.
박 전 대표는 신 전 회장과의 약혼설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들이 보는 생방송에서 약혼설.결혼설을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나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신 아버지와 관계가 있다"라고 발끈했다. 육영재단 관련 의혹에 대한 검증도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박 전 대표는 9일 오전 시내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검증청문회에 출석,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9억원을 지원받아 김재규 수사비 명목으로 3억원을 돌려줬느냐'는 강 훈 검증위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박 전 대표는 "9억원을 받은 게 아니라 6억원을 받았고 3억원을 수사 격려금으로 돌려준 게 없다"고 말했다.
그 당시는 "경황이 없을 때인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심부름을 왔다는 분이 만나자고 해 청와대 비서실로 갔고 (그 분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쓰시다 남은 돈이다. 법적 문제가 없다.생계비로 쓰시라'고 해 감사하게 받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성동 검증위 실무위원의 '성북동 자택을 무상 취득했나'라는 질문에는 "경남기업 당시 신기수 회장이 '성북동에 집을 마련했고 거기에 부모님 유품을 보관할 수 있으니 이사하면 어떻겠냐고 제의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그는 등기부등본에 취득 원인이 매매로 되어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사 갈 때 모든 법적인 문제를 그쪽에서 알아서 한다고 해서 믿고 맡겼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기록됐는지 자세히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증여세 납부여부에 대해서도 "(증여세도) 당시 법적으로 세금 관계를 알아서 한다고 해서 믿고 맡겼다"라고 답했다.
박 전 대표는 신 전 회장과의 약혼설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들이 보는 생방송에서 약혼설.결혼설을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나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신 아버지와 관계가 있다"라고 발끈했다. 육영재단 관련 의혹에 대한 검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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