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한국 지상파DMB로 '복음' ‥ 10월부터 방송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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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지인 바티칸 로마 교황청에 한국이 개발한 지상파DMB가 들어간다.
정보통신부는 20일 바티칸 교황청이 로마 외곽에 500W(와트) 출력으로 지상파DMB 시험방송 신호를 송출하고 있으며 중계소를 추가로 설치해 10월부터 본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교황청의 지상파DMB 도입은 지난 2월 노무현 대통령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만나 DMB 단말기를 선물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유럽을 방문 중인 유영환 차관이 19일(현지시간) 교황청에서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국무원장을 만나 지상파 DMB 방송에 필요한 비디오 인코더(영상입력장치)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또 교황청이 한국 지상파DMB를 도입함에 따라 유럽 모바일TV 시장에서 선점효과가 더욱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이탈리아 국영 라이 방송의 방송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자회사 라이웨이는 지난 2월부터 지상파DMB 실험방송을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인 스테파노 시코티는 최근 "지상파DMB는 전략적 선택이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노키아가 주도하는 DVB-H 기술을 도입하려면 3억유로를 들여 네트워크 구축해야 하지만 지상파DMB는 800만유로로 충분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라이웨이는 지상파 DMB 서비스 지역을 가을이 오기 전에 밀라노로 확대하고 크리스마스 무렵까지 이탈리아의 50% 이상(인구 기준)을 커버할 계획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정보통신부는 20일 바티칸 교황청이 로마 외곽에 500W(와트) 출력으로 지상파DMB 시험방송 신호를 송출하고 있으며 중계소를 추가로 설치해 10월부터 본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교황청의 지상파DMB 도입은 지난 2월 노무현 대통령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만나 DMB 단말기를 선물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유럽을 방문 중인 유영환 차관이 19일(현지시간) 교황청에서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국무원장을 만나 지상파 DMB 방송에 필요한 비디오 인코더(영상입력장치)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또 교황청이 한국 지상파DMB를 도입함에 따라 유럽 모바일TV 시장에서 선점효과가 더욱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이탈리아 국영 라이 방송의 방송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자회사 라이웨이는 지난 2월부터 지상파DMB 실험방송을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인 스테파노 시코티는 최근 "지상파DMB는 전략적 선택이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노키아가 주도하는 DVB-H 기술을 도입하려면 3억유로를 들여 네트워크 구축해야 하지만 지상파DMB는 800만유로로 충분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라이웨이는 지상파 DMB 서비스 지역을 가을이 오기 전에 밀라노로 확대하고 크리스마스 무렵까지 이탈리아의 50% 이상(인구 기준)을 커버할 계획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