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승리 최용수 … 2분 17초만에 KO승!

최용수(35)가 K-1 데뷔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전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용수는 21일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1 칸 2007 세계대항전에서 일본의 스즈키 사토루(31)에게 2라운드 2분17초만에 KO승을 거뒀다.최용수는 손가락을 다쳐 치료와 재활 훈련을 해 오다 5개월 만에 링에선 것.

2006년 2월 K-1 진출을 선언한 최용수는 그 해 9월 스웨덴 무에타이 챔피언 드리튼 라마(24)와 데뷔전에서 1회 KO로 승리했고 지난 2월 일본의 나스 요시하루(33)에게 2-0 판정승을 거둔데 이어 3연승을 올렸다.

최용수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복싱이 주특기인 스즈키를 상대로 1라운드부터 연타를 퍼부었고 2라운드에도 펀치 공방을 벌이면서 스즈키에게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이어 열린 경기에서 국내 격투기 간판 임치빈(28)은 아르투르 키셴코(21.우크라이나)와 대결에서 2라운드 1분4초 KO패했다.

임치빈은 최근 K-1 월드맥스 2007 세계토너먼트 개막전에서 이수환(24)에게 KO 패를 안긴 키셴코에게 설욕을 별렀지만 키셴코의 로우킥에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종합격투기 진출을 선언한 천하장사 김영현은 김준의 세컨드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