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죽음 이소룡 …아들 이국호의 사고사 "혹시 풍수신동 저주탓?"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22일 방송에서 33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둔 이소룡의 죽음에 대한 숨겨진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절권도의 창시자인 이소룡은 1970년대 초 정무문,맹룡과강,용쟁호투 등 을 통해 특유의 괴성과 쌍절곤으로 무술영웅으로 추앙받았다.이소룡은 1973년 7월20일 저녁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배우 띵 뻬이의 집을 찾았다가 두통약을 먹고 쓰러졌다.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손 쓸 시간도 없이 이소룡은 숨을 거뒀다.

당시 이소룡이 촬영 중이던 영화는 공교롭게도 '사망유희(死亡遊戱)'였다.

무적의 사나이로 불린 이소룡의 사인은 뇌부종이었지만 뇌부종의 정확한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소룡의 죽음을 둘러싸고 중국무인들의 암살설,조직폭력배 개입설,돌연사설 등 온갖 추측이 무성했다.

이소룡은 지난 1964년 미국인 린다 에머리와 결혼해 얻은 아들 이국호(브랜든 리)와 딸 이향응(셰넌 리)을 얻었다.

공교롭게도 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 또한 1993년 3월31일 28세의 나이에 영화 ‘크로우’ 촬영 중 1주일 촬영분을 남겨 놓고 총기사고로 사망했다.방송에 따르면 이상한 점은 이소룡은 죽기 전에 미리 자신의 묘지를 정해놓았고,사망 4개월전 100만달러에 달하는 보험에도 가입했다는 것.

이와 관련 아내인 린다 에머리는 “결혼전 남편이 자신은 저주받은 몸이라 얼마 살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이소룡의 아버지는 “중국에 명당자리를 잘 찾는 풍수신동이 12살이 되던해 자기 무덤옆에는 아무도 묻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는데 이소룡의 할아버지의 묘가 바로 풍수신동 옆자리 였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결국 이소룡과 아들 브랜든 리의 죽음은 이 풍수신동의 저주가 아닐까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