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이틀째 강세..2분기 '깜짝 실적'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안철수연구소가 이틀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450원(2.01%)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외국인투자자들은 안철수연구소의 주식을 47만주 가량 사들이며 지분비율을 2.5%에서 7.3%까지 높인 상태다.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9일 올해 2분기 매출액 137억원, 영업이익3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6%, 4.7%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례자는 "신규사업인 네트워크 보안장비와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네트워크보안제품과 '빚자루' 등 PC 토털케어서비스 등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안철수연구소가 국내 안티 바이러스 시장에서의 높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보안장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트워크 보안장비 관련 신규사업이 향후 기대 이상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회사측에서 밝힌 연간 목표액 6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안철수연구소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올려잡고, '매수'추천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