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P 사정권… 사흘째 올라 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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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권에서 눈치보기를 하던 지수가 뒷심을 발휘해 2000포인트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 대비 9.51P(0.48%) 오른 1993.05로 사상 최고치를 한차례 더 갈아치웠다. 중국의 금리인상과 뉴욕 증시 하락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1968포인트까지 밀려나며 조정을 겪는 듯 했다.
2000포인트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맞물리며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막판 상승 탄력을 늘리며 결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692억원 매도 우위로 엿새째 '팔자'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134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도 투신과 은행을 중심으로 79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564억원 순매수.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건설 등은 부진했지만 은행과 보험, 철강 등은 선전했다. 특히 증권업종 지수가 5% 넘게 뛰어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현대중공업은 5% 넘게 밀려났다. 그러나 POSCO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차 등 다른 대형주들은 일제히 뜀박질했다. 대우증권이 이틀째 상승하며 한때 시가총액 7조원을 돌파했고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줄줄이 신고가에 올랐다. SK증권과 서울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은 M&A 기대감이 부각되며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동부정밀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동부제강, 동부화재 등 동부그룹 상장사들이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 매수 추천이 나온 남광토건도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SY는 이틀째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07개였고, 하락 종목 수는 386개(하한가 4개)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이날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6.54P(0.79%) 밀려난 818.79포인트.
개인 투자자들이 41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과 246억원 순매도로 사흘째 동반 '팔자'를 이어갔다.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태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시현했다. 아시아나항공과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등은 상대적 오름세를 보였다.
저평가 분석이 나온 한국전자금융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고, 한미창투와 한국기술투자, 한림창투 등 창투사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아 올랐다. 모두투어가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 평가를 배경으로 닷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탑엔지니어링과 파라다이스 등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미주소재는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고, 자회사 지분을 둘러싸고 말썽을 빚고 있는 대원미디어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359개 종목이 강세를 시현했지만, 하락 종목 584개에 미치진 못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 대비 9.51P(0.48%) 오른 1993.05로 사상 최고치를 한차례 더 갈아치웠다. 중국의 금리인상과 뉴욕 증시 하락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1968포인트까지 밀려나며 조정을 겪는 듯 했다.
2000포인트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맞물리며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막판 상승 탄력을 늘리며 결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692억원 매도 우위로 엿새째 '팔자'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134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도 투신과 은행을 중심으로 79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564억원 순매수.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건설 등은 부진했지만 은행과 보험, 철강 등은 선전했다. 특히 증권업종 지수가 5% 넘게 뛰어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현대중공업은 5% 넘게 밀려났다. 그러나 POSCO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차 등 다른 대형주들은 일제히 뜀박질했다. 대우증권이 이틀째 상승하며 한때 시가총액 7조원을 돌파했고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줄줄이 신고가에 올랐다. SK증권과 서울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은 M&A 기대감이 부각되며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동부정밀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동부제강, 동부화재 등 동부그룹 상장사들이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 매수 추천이 나온 남광토건도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SY는 이틀째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07개였고, 하락 종목 수는 386개(하한가 4개)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이날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6.54P(0.79%) 밀려난 818.79포인트.
개인 투자자들이 41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과 246억원 순매도로 사흘째 동반 '팔자'를 이어갔다.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태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시현했다. 아시아나항공과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등은 상대적 오름세를 보였다.
저평가 분석이 나온 한국전자금융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고, 한미창투와 한국기술투자, 한림창투 등 창투사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아 올랐다. 모두투어가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 평가를 배경으로 닷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탑엔지니어링과 파라다이스 등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미주소재는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고, 자회사 지분을 둘러싸고 말썽을 빚고 있는 대원미디어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359개 종목이 강세를 시현했지만, 하락 종목 584개에 미치진 못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