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매각은 건설업 진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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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자회사인 미디어플렉스의 메가박스 매각은 건설업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3일 "미디어플렉스가 전망이 불투명한 영화상영 사업을 접고 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자금 마련 목적으로 메가박스를 매각했을 것"으로 분석했다.미디어플렉스는 자회사 메가박스 지분 전량(290만1000주)을 1456억원에 지난주 맥쿼리 관련 펀드에 매각했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지난해 건설사 메가마크를 설립하고 건설업 확대를 모색 중"이라며 "메가박스 매각은 오리온그룹의 본격적인 건설업 진출을 위한 자금 확보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건설 자회사 메가마크는 미디어플렉스에 흡수합병돼 우회상장하는 과정을 거친 뒤 그룹의 건설업과 투자업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메가박스 매각으로 미디어플렉스는 오리온의 자회사 중 유일하게 대규모 현금을 확보해 메가마크 직상장에 따른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미디어플렉스의 영화콘텐츠 사업은 온미디어로 양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대신증권은 23일 "미디어플렉스가 전망이 불투명한 영화상영 사업을 접고 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자금 마련 목적으로 메가박스를 매각했을 것"으로 분석했다.미디어플렉스는 자회사 메가박스 지분 전량(290만1000주)을 1456억원에 지난주 맥쿼리 관련 펀드에 매각했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지난해 건설사 메가마크를 설립하고 건설업 확대를 모색 중"이라며 "메가박스 매각은 오리온그룹의 본격적인 건설업 진출을 위한 자금 확보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건설 자회사 메가마크는 미디어플렉스에 흡수합병돼 우회상장하는 과정을 거친 뒤 그룹의 건설업과 투자업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메가박스 매각으로 미디어플렉스는 오리온의 자회사 중 유일하게 대규모 현금을 확보해 메가마크 직상장에 따른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미디어플렉스의 영화콘텐츠 사업은 온미디어로 양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