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2000 포인트 돌파

코스피 지수가 드디어 꿈의 지수대인 2000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시가총액도 1100조원에 육박해 100억원에 불과했던 지난 1966년에 비해 11만배나 늘어났습니다. 24일 전일 대비 포인트 8.47 포인트 상승한 2001.52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9시2분 현재 11.15 포인트 상승한 2004.20을 기록중입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50억원, 1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1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 의료정밀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통신, 음식료, 의약품 업종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악재마저 호재로 소화하는 전형적인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4월까지 1700선을 유지하던 증권사들의 목표 지수도 이제는 2000선을 넘어 2200, 2300선까지 올라갔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주식투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231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고, UBS증권도 국내 증시의 풍부한 유동성을 이유로 2300을 목표지수로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신영증권 2300, 키움증권 2200, 우리투자증권 2170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2000포인트 돌파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수 2000 포인트 돌파후 유망업종으로는 올 상반기 증시 주도주 역할을 했던 조선과 기계, 증권 업종과 IT, 자동차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을 꼽았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