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분식회계 소식에 급락..신저가

영진약품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드러나자 주가가 급락, 신저가를 바꿨다.

25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영진약품은 전날보다 235원(11.11%) 떨어진 188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1805원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영진약품은 지난 24일 전경영진이 매출액과 순매출채권 등을 과다 계상하는 방식으로 회계오류를 범했다며 실적내역을 수정해 다시 공시했다.

영진약품은 당초 2006년 매출 1180억원, 영업손실 5억원, 순손실 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이번 공시를 통해 매출 1061억원, 영업손실 108억원, 순손실 172억원이라고 수정했다.

또 2005년 매출은 1017억원에서 978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억원에서 영업손실 37억원으로, 순이익은 2억3000만원에서 순손실 48억원으로 각각 바뀌게 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