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이틀째 상승...목표가 상향 이어져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세아베스틸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세아베스틸은 전일보다 1.21% 오른 2만5150원에 거래중이다.세아베스틸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306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182억원, 순이익 156억원으로 각각 6.0%, 18.1% 감소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날 증권사들은 세아베스틸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지만 성장잠재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현대증권은 단조부문 투자로 성장성이 재차 부각된다면서 목표가를 종전 3만원에서 3만16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박상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1103억원을 투자해 1만3000톤 프레스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기존 특수강 업그레이드 투자에 따른 성장성 제고 효과를 배가시키는 긍정적인 투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2010년 이후 성장동력 확보, 자동차산업의 납품비중 축소, 제강사의 이점을 살린 원가경쟁력 등이 단조 투자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지속적인 투자확대로 미래 성장잠재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보다 16% 올린 2만9000원을 제시했다.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대로 생산능력 확대효과에 따른 외형신장세가 두드러졌으나 수익성은 추정치를 하회하는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하반기 영업환경 호조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동양종금증권은 세아베스틸의 주가를 종전보다 33% 올린 3만2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했다.

CJ투자증권도 이날 세아베스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에 비해 수익성 측면에서 여전히 부진했지만, 1분기 최악의 실적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