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상위株 현대차만 '독야청청'..SK에너지 12위 등극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만이 독야청청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9시43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2300원(2.88%) 오른 8만2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8일째 상승 행진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매물을 쏟아내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이를 받아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오는 26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는 내수 및 수출 호조로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1.8%)와 POSCO(-1.0%), 한국전력(-1.8%), 국민은행(-2.4%) 등 현대차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들은 나란히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분할, 재상장된 SK에너지는 4% 남짓 오르면서 KT를 제치고 단숨에 시가총액 12위로 올라섰다. 현재 시가총액은 14조8481억원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