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브리프] 파이컴 ; KT&G ; 글로비스

◆파이컴=2분기 영업이익이 4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 늘어났다.회사 측은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반도체 부문의 호조와 LCD(액정표시장치) 부문의 매출 회복,공정개선을 통한 원가절감이 수익 증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KT&G=담배 수출 호조로 2분기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매출은 6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고,영업이익은 2389억원으로 19.1%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배 수출이 44% 급증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며 "전분기까지 이어진 잎담배 수출 적자가 2분기에는 크게 줄어든 것이 영업이익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1975억원으로 26.6% 늘었다. 자회사인 인삼공사가 자산 매각으로 특별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글로비스=2분기 매출 6358억원,영업이익 28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7%,영업이익은 96.1% 급증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생산량 증가로 자동차 부품 등의 운반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현대차그룹사들의 해외 공장이 추가로 가동되면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준/이미아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