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샌드위치 오히려 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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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주에서는 국내 CEO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대학이 열리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이건희 회장이 제기한 샌드위치 위기론이 화제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일본과 중국에 끼어있는 우리경제의 '샌드위치' 상황이 오히려 득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샌드위치 위기론, 특히 중국 위협론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중국과 일본의 경제성장이 한국경제에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중국이 기술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먼데다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난 15년간 중국의 성장이 한국에게 유리했다는 지적입니다.
오히려 중국의 성장으로 피해를 보는 나라는 한국이 아닌 중국에 투자를 빼앗긴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 국가라고 설명합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기술면에서 여전히 우위지만 재정적자가 누적돼 있어
현 수준 이상의 활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성숙한 구조의 경제라며 '과잉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정 소장은 우리 경제에 위기가 와도 내부 경쟁력이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다며 개방을 통한 위기돌파를 강조했습니다.
정 소장은 이밖에 다섯개의 국가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했는데요
감세를 통한 내수 진작,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한 서울 경쟁력 강화, 합리적인 노사관계, 규제빅뱅을 통한 민간의 자율확대를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최고경영자대학 현장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