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코스닥] 휴온스‥ 비만치료제 등 '웰빙약품 전문社'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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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는 비만치료제와 비타민의약품 태반주사제 등 이른바 '웰빙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1965년 '광명약품공업'으로 설립된 뒤 국소마취제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던 이 회사는 2003년 휴온스로 회사명을 바꾸고 웰빙 의약품 생산으로 주력 사업을 다각화했다.이러한 체질 개선은 곧 실적 호조로 나타났다.
휴온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4.3% 증가한 480억원,영업이익은 28.9% 늘어난 9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 늘어난 165억원,영업이익은 12.6% 늘어난 38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올 들어 주가도 68%가량 올랐다.
윤성태 휴온스 대표이사는 "중·장년층을 겨냥해 비만 등 대사증후군과 갱년기 증상 등 만성질환 치료제에 집중한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26% 증가한 607억원,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45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휴온스의 부문별 매출 비중은 웰빙 의약품 부문이 약 50%로 가장 높고,다음으로 국소마취제와 플라스틱용기 주사제 등이 35%,수출이 15%를 차지한다. 지난 4월 출시된 복부비만 치료제 '살사라진'은 매달 5억원 이상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안전성 문제로 작년 7월부터 생산이 중단됐던 태반치료제 리쥬베주도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원료의약품신고제도(DMF) 인정고시를 획득해 최근 판매를 재개했다.
국내 치과용 국소마취제시장점유율 1위인 염산리도카인 주사제는 미국과 일본 인도 등 세계 2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윤 대표는 "앞으로 수출 비중을 20~30% 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미생물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을 개발,탄소배출 감축사업에도 나섰다.휴온스의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은 현재 30%대 수준이다.
자체 신약 개발도 중요하지만 제너릭 의약품 생산과 산학협력 등을 통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보에 더욱 집중한다는 것이 휴온스의 전략이다.
윤 대표는 "막대한 자금과 고위험이 수반되는 신약 개발에 직접 뛰어드는 것보다는 대학 연구소와 바이오벤처 등과 연계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적이 뒷받침된 제약회사로서 향후 한·미 FTA로 인한 제너릭 의약품 허가 기준 강화에도 정공법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1965년 '광명약품공업'으로 설립된 뒤 국소마취제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던 이 회사는 2003년 휴온스로 회사명을 바꾸고 웰빙 의약품 생산으로 주력 사업을 다각화했다.이러한 체질 개선은 곧 실적 호조로 나타났다.
휴온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4.3% 증가한 480억원,영업이익은 28.9% 늘어난 9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 늘어난 165억원,영업이익은 12.6% 늘어난 38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올 들어 주가도 68%가량 올랐다.
윤성태 휴온스 대표이사는 "중·장년층을 겨냥해 비만 등 대사증후군과 갱년기 증상 등 만성질환 치료제에 집중한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26% 증가한 607억원,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45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휴온스의 부문별 매출 비중은 웰빙 의약품 부문이 약 50%로 가장 높고,다음으로 국소마취제와 플라스틱용기 주사제 등이 35%,수출이 15%를 차지한다. 지난 4월 출시된 복부비만 치료제 '살사라진'은 매달 5억원 이상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안전성 문제로 작년 7월부터 생산이 중단됐던 태반치료제 리쥬베주도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원료의약품신고제도(DMF) 인정고시를 획득해 최근 판매를 재개했다.
국내 치과용 국소마취제시장점유율 1위인 염산리도카인 주사제는 미국과 일본 인도 등 세계 2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윤 대표는 "앞으로 수출 비중을 20~30% 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미생물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을 개발,탄소배출 감축사업에도 나섰다.휴온스의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은 현재 30%대 수준이다.
자체 신약 개발도 중요하지만 제너릭 의약품 생산과 산학협력 등을 통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보에 더욱 집중한다는 것이 휴온스의 전략이다.
윤 대표는 "막대한 자금과 고위험이 수반되는 신약 개발에 직접 뛰어드는 것보다는 대학 연구소와 바이오벤처 등과 연계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적이 뒷받침된 제약회사로서 향후 한·미 FTA로 인한 제너릭 의약품 허가 기준 강화에도 정공법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