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 “우리는 중국과 더 밀접”

미국발 악재? “우리는 중국과 더 밀접”
굿모닝신한증권은 31일 미국발 악재 우려가 크지만 국내 증시는 미국보다 중국경기와 더 밀접하다며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선영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의 신용경색 문제는 외국인 매도와 연결될 수 있어 악재이긴 하지만, 국내증시가 2000P라는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등 신흥국가의 산업화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미국과 중국 증시의 움직임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미국의 경우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 등으로 경기둔화의 우려가 있지만, 중국은 정부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성장률이 13년 만의 최고치인 11.9%를 기록했는데, 이로 말미암아 중국 증시는 지난 30일 2.2% 이상 상승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경기와 증시는 호황국면을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국내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중국관련주의 상승이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