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기술금융, 치매치료제 개발기업에 75억 투자

한화기술금융이 바이오벤처기업 뉴로테크에 총 7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한화기술금융의 제1호 과학기술 사모투자 전문회사는 뉴로테크에 75억원을 투자, 지분 10%를 취득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뉴로테크파마가 지분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뉴로테크는 현재 미국에서 뇌졸중치료제 후보물질 Neu2000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고, 유럽에서도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AAD-2004의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화기술금융은 이번 투자로 과학기술부가 시행하는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대형위그선과 디지털액터, 치매치료제로 구체화된 3대 과제 중에서는 치매치료제 사업에 가장 먼저 투자가 결정됐습니다. 한화기술금융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치매의 근본을 치료하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뉴로테크의 신약인 AAD-2004의 성공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세계 최초의 치료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광범 한화기술금융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사업의 상징성과 제1호 과학기술 사모투자 전문회사에 대한 성공 기대감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디지털액터와 대형위그선 사업도 사업성 검토가 마무리되고 있어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1호 과학기술 사모투자 전문회사는 정부재원으로 이루어낸 우수한 연구성과들을 실용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진흥기금을 포함, 지난해 12월 총 500억원 규모로 결성됐으며 창업투자회사가 결성한 최초의 PEF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