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석류수입 전년비 2.3% 감소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던 보석류수입이 상반기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상반기 다이아몬드, 진주 등 보석류 수입은 4천646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주 수입은 전년 동기에 비해 23.5% 감소한 386만달러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에메랄드가 45.9%, 비취 등 기타의 보석이 5% 각각 줄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루비와 사파이어는 각각 105%와 66% 증가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는 에메랄드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최근 열처리 가공기술의 발달로 품질이 향상돼 에메랄드 대체 보석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진주의 경우 그동안 품질이 좋은 일본산제품을 많이 수입하여 왔으나, 최근 보석수입상들이 값싸고 품질 좋은 중국·호주 등으로 눈을 돌림에 따라 전체적으로 진주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