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관련 서적 불티 … 증시만큼 뜨겁네

증권시장이 뜨거운 만큼 주식투자 관련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투자 입문서부터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구체적인 매매 기법을 알려주는 책까지 내용도 다양하다.'지킬박사 이상암의 음봉 타법'(랜덤하우스코리아)은 종가가 시초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마감됐을 때 나타나는 캔들인 '음봉'을 이용한 실전매매 기법을 소개한다.

실전투자 대회에서 연 1200%의 수익을 올리고 입상 경력도 화려한 저자의 투자 노하우가 솔깃하다.

책값도 5만원이나 된다.라이온에셋 이원섭 대표의 '주식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투자전략과 매매기술'(중앙경제평론사)은 투자의 기본을 잘 설명해준다.

장기투자 원칙부터 '사케다 5법' 등 기술적 분석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전업 투자자로 명성을 쌓은 백성욱·김성진씨는 '승률 100%에 도전하는 성장형 가치투자법'(미래지식)에서 가치 투자의 효용을 강조하고 있다.단기 매매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치주에 길게 투자하는 게 수익률이 높다는 것.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의 '당당한 인생 후반 30년을 결정하는 자산관리의 원칙'(팜파스)은 펀드 투자를 권하는 책이다.

시대 흐름의 변화에 맞게 저축에서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중국 주식투자의 정석'(위즈덤하우스)은 최근 리스크가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주목받고 있는 중국 주식 시장을 해부했다.

일본계 투자자문회사에 근무하는 저자 박용석씨가 중국 주식 투자를 위한 지식을 들려준다.

이 밖에 '초보자도 잘 할 수 있는 가치투자 금융에서 주식까지'(길문섭 지음,시대의창),'주식투자 곰처럼 황소처럼'(하제누리 지음,베가북스),'가장 안전하게 돈버는 주식투자 원칙'(후지사와 가즈키 지음,홍찬선 옮김,더난출판)도 눈여겨볼 만한 책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