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바카라' 게임 덕에 '깜짝실적'

신영증권은 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바카라' 게임 덕분에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5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실적은 명백한 깜짝 실적"이라고 전제하고 "회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액베팅자들이 복귀했고, 이로 인해 고객들의 지참금(드롭)이 자연스럽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파라다이스는 지난 2분기 매출 708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18.3%, 영업이익 82.0% 증가한 실적이다.

한 연구원은 "고액배팅자들에게 지급한 콤프비용이 예상보다 17.2% 적었고, 영업사원에 대한 인건비도 전망보다 12.0% 적었다"며 "영업이익이 늘어났고 순이익도 예상을 70.2%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른 게임보다 베팅금액이 크고 회전율이 높아 드롭 늘리기가 용이한 '바카라' 매출이 늘었다"고 강조하고 "오는 4분기부터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켓(Junket)아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주된 게임인 바카라를 통해 실적향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도 파라다이스에 대해 "2월 말에 도입한 리베이트 제도가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해 매출액이 늘어났고, 비용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5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