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네티즌 평점에 중간은 없다?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SF물 '디-워'가 8월 1일 개봉후 6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처럼 무서운 흥행가도를 달리게 된 데에는 심형래 감독만이 주는 자긍심과 300억이라는 자본, 6년간 갈고닦은 CG효과 등이 한 몫했다.개봉 전 평론가들에게는 혹평을 들었지만 관객들이 '디-워'에 주는 점수는 후하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티즌 평점 10점 만점에 8.62.

별 네개를 넘는 점수다.개봉 첫날 8.79였던 데 비하면 소폭 낮아진 수치이기는 하지만 '디-워'에 대한 찬사는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다. 영화에 따라 선호도는 제각각이기 마련에 보통은 다양한 점수가 나오는게 보통인데 '디-워'에 대한 평가는 유난히 극단적이다.

소수의 최악이라는 평과 다수의 최고라는 평이 혼재하는 것이다.대다수 관객들은 '한국영화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것만으로도 10점 충분히 줄만하다' '한국영화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절대 기대하지말고'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되고 즐거운 90분 상영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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