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CL엘씨디(구 씨와이알) 김길선 부사장 "제 2창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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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구 씨와알이 상호를 CL엘씨디로 변경하는등 사업구조의 정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호를 변경한 의미는?
답변1) 저희 CL엘씨디는 지난 7월26일, TFT-LCD 부품 제조업체인 STS와의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주총에서 합병승인과 함께 상호도 (주)씨와이알에서 (주)CL엘씨디로 변경하기로 의결하였습니다.
CL은 creative leader의 약자로 우리회사의 모든 사업부문과 모든 종업원이 각 부문에서 창조적인 리더를 지향 한다는 것입니다.
씨와이알에서 CL엘씨디로 상호를 변경 한 것은 CL의 주력사업으로 수요가 무궁무진한 LCD관련 부품사업을 선택하여 제2창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합니다.
질문2) 현재 추진중인 해외시멘트사업의 개요는?
답변2) 현재 추진중인 시멘트사업은 카자흐스탄에서 광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IT인베스트먼트사와 합작하여 카자흐스탄 쉼켄트지역에 연간 생산능력 백만톤 규모의 시멘트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먼저 사업주체간의 역할을 살펴보면,
1)석회광산 및 관련부지의 제공,
2)공장건축과 운영에 관련된 모든 인허가와
3)생산된 제품의 판매에 대해서는
카자흐스탄 현지 파트너인 IT인베스트먼트사가 책임을 지게 됩니다.
우리회사는 설비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을 제공하고 경영을 맡기로 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요되는 자금은 약 1억2천만달러로,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넨싱으로 7천만달러, 우리회사 CL엘씨디의 2천만달러와 금융기관등으로부터 3천만달러등
총 5천만달러의 자기자본으로 조달될 계획입니다.
향후 발생 할 수익배분에 대해서는 공장건설 완료 후 판매수익이 발생하면 우리회사가 투자한 원금을 최우선으로 회수하고, 그 이후로는 우리회사와 카자흐스탄이 지분비율에 따라 배분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늦어도 2007년 12월에 공장을 착공, 시운전기간을 포함하여 30여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친 후 2010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멘트를 생산, 판매할 계획입니다.
질문3) 카자흐스탄 시멘트사업 추진배경은?
답변3) 카자흐스탄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이에 힘입은 건설경기 호조로 시멘트 소비는 매년 급증하고 있으나, 시멘트 생산능력의 한계로 공급부족분을 수입을 통해 충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카자흐스탄의 시멘트 소비는 2002년 240만톤에서 2006년 750만톤으로 증가한 반면, 시멘트생산은 동기간 210만톤에서 490만톤으로 증가한데 그쳐 2006년을 기준으로 수입시멘트의 시장점유율이 35%에 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카자흐스탄 시멘트의 초과 수요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시멘트 가격은 2007년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톤당 78달러로 2003년 대비 3배이상 상승하였습니다.
참고로 현재 국내시멘트 가격은 톤당 45달러 정도입니다.
이런 카자흐스탄의 시멘트 초과수요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것이 우리회사가 카자흐스탄시멘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입니다.
질문4) CL엘씨디가 시멘트사업에 경험이 없는데 사전 준비는 철저히 하고 있는지?
답변4) 우리회사는 2006년 9월 시멘트사업 합작투자 MOU를 체결한 이후 개략적인 사업의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여
2006년 12월 시멘트사업 합작투자 본계약을 체결 하였습니다.
이후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실행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최근 우리회사의 자체적 사업계획과 재무타당성을 전문사업평가기관인 한국신용정보(주)로부터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검증을 받은바 있습니다.
또한, 향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시 진행될 계약, 금융, 현지세무등에 대해서도 국내유수의 법무법인 김&장으로부터 법률자문을 완료하였습니다.
아울러 몇 달전 박사급을 포함한 시멘트기술 및 생산전문가등을 영입한 바 있습니다.
이들을 주축으로 하여 공장건설 및 운영에 대해서 완벽하게 대처하고 있는 중입니다.
질문5) 소요자금 1억2천만달러의 조달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답변5) 앞서 설명드린 외부전문기관들로 부터 우리회사의 시멘트사업과 재무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사업추진관련 예상되는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사전 리뷰와 핵심, 전문인력의 충원으로 생산 및 운영에 대한 만전의 대비를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우리회사는 지난 5월말에 200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성공리에 완수 하였습니다.
이러한 우리회사의 철저한 사업준비 과정등이 많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금융기관등의 대출승인 및 잔여 자본금 조달은 조만간 완료될 예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6) 앞으로 CL엘씨디의 주력사업의 하나가 될 STS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우선 STS에 대하여 간단하게 회사설명을 해주세요
답변6) STS는 TV 및 PC모니터,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TFT-LCD 부품 제조업체로서 주요생산 제품으로는 top 샤시, bottom샤시,lamp reflector등이 있습니다.
STS 는 2000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7년 이상을 시화공단내에서 생산을 해 왔으며, 2004년 중국 북경시의 경제기술개발특구에
100% 출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운영중에 있습니다.
종업원은 중국현지법인을 포함하여 약 350명 정도입니다.
자본금은 21억5천만원이고, 2006년에 매출은 286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을 시현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STS는 잠재력이 무한하고, 내실있는 회사입니다.
질문7) STS를 인수하게된 이유는?
답변7) 카자흐스탄 시멘트사업은 완공되어 영업하는데까지 2년이상의 비교적 장시간이 소요되기에, 가시적인 사업다각화를 위해 우리회사가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전자부품회사의 하나인 STS를 전격 M&A하게 되었습니다.
저희회사가 STS와의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주된 이유는,
1)해당 사업분야인 TFT-LCD 부품산업 뿐만아니라 초정밀금형기술을 활용한 신규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2)중국 BOE그룹의 국내 및 중국 모듈업체에 대한 MS가 각각 100%, 60% 이상의 독점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3)보수적으로 잡아도 매년 50억원 이상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4)사업의 핵심기술인 금형설계 부문에
다수의 우수한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 등 입니다.
질문7) STS의 상반기 경영실적은?
답변7) 매출은 STS 본사 생산물량의 중국현지법인 이관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줄어든 100억원을 시현하였으나, 구매단가 절감등을 통한 원가율의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17억원을 시현하였습니다.
정상궤도에 오른 중국현지법인으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에 따라 금년 상반기에만 경상이익은 26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질문8) 증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투자자금 조달은 어떻게 계획 하는지요?
답변8) 현재 주력사업장인 시화공장의 생산CAPA가 년으로 환산시 최대 3백억원 정도로, CL엘씨디의 명실상부한 주력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규모의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중 가동을 목표로 약 200억원 규모의 하이엔드, 와이드 TV전용공장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지는 경기도 용인부근에 이미 확보 되어있는 것을 활용하고, STS 사업자체의 현금창출액과 기존 시화공장의 매각대금등을 활용하면 추가적인 외부자금조달 없이도 충분히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질문9) 그렇다면 STS의 합병등으로 CL엘씨디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해도 되는지요?
답변9) 그렇습니다.
STS의 흡수합병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STS의 경영성과로 기존 영위하고 있는 인포머셜 홈쇼핑사업 부문의 부진이 일거에 해소될수 있고, 매년 꾸준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견고한 수익이 확보 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카자흐스탄 시멘트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이 되면 CL엘씨디의 잠재력이 마침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100%출자 회사인 취영루가 지난 6월 국내 최대의 유통망을 가진 (주)CJ와의 영업위탁계약, CJ만두제품의 OEM생산계약을 체결한 바가 있습니다.
물만두하면 취영루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고 CJ의 전국 판매망을 활용하면 대형유통망은 물론 전국방방곡곡 중소형시장에 까지 판매가 가능하여 괄목할 만한 매출증대와 영업유통비용의 절감으로 매년 60억원 정도의 손익개선 효과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주)취영루 자체 뿐만 아니라
우리회사에 대한 기여가 바로바로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여 말씀드리면 우리 CL엘씨디는 국내사업으로는 LCD부품사업,
해외사업으로는 카자흐스탄 시멘트사업을
양대 축으로 하여 임직원 각자가 제2창업의 정신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전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