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시즌 상금 2백27만4천달러로 소렌스탐 기록 깰듯

“24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 끝에 우승했다. 너무 오래 기다려 우승의 기쁨은 더 크다. 조국 멕시코에 우승을 바친다."

6일(현지시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초아는 시즌 4승과 함께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안았고 우승상금 32만달러를 보태 상금랭킹 1위(227만4404달러)로 2002년 소렌스탐이 세웠던 시즌 최다상금(286만3904달러) 경신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오초아는 이날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3·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5언더파 287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추격하던 이지영(22·하이마트)과 마리아 요르스(스웨덴)를 4타차로 여유있게 제쳤다.이번 대회에서 이지영도 기대이상의 활약으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291타로 요르스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지영은 “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 올해 4대 메이저 중 3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메이저 우승이 멀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세리(30·KTF)와 지은희(21·캘러웨이)는 합계 1오버파 293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메이저 대회에 처녀출전한 지은희는 “바람 때문에 힘들었는데 좋은 성적을 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시즌 4승과 함께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안은 오초아는 우승상금 32만달러를 보태 상금랭킹 1위(227만4404달러)를 굳게 지켰고 2002년 소렌스탐이 세웠던 시즌 최다상금(286만3904달러) 경신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