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개그우먼 하영 "키스신 잘하니깐 더 민망하네요"

SBS '웃찾사'의 '노라조', ‘띠리 띠리'등 인기 코너들를 통해서 얼굴을 알린 얼짱 개그우먼 하영(본명 최은희)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에 나선다.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의 퓨전호러물 '도시괴담 데자뷰'의 7화 '거울' 편에 출연해, 남자 주인공을 유혹하는 관능적인 매력을 선보인다.'거울'편은 평소에는 소심한 성격의 남자가 거울 속의 난폭한 자아로 인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으로, 하영은 이 남자의 회사 동료로 출연한다. 한편 '거울'편에서는 하영과 같은 회사 동료로써 호기심많은 역활로 7개월간 투병끝이 이의정이 우정출연을 하기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영의 역활은 신인으로서 다소 어려울수도 있는 연기. 하지만 하영은 사무실에서 블라우스 단추를 가슴골까지 푸른 채 남자 주인공에게 저돌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NG없이 능숙하게 소화해 버려 제작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키스씬에서도 적극적으로 상대 남자 배우(이지훈 분)와 호흡을 맞춰 단번에 오케이를 받아 냈다고. 제작진들은 "신인 여배우가 연기하기엔 어려운 장면이 많았는데, 하영의 열연 덕분에 섹시하고 멋지게 그림이 잘 나왔다”고 전했다.

하영은 “평상시에는 좋아하는 남자한테도 소극적으로 대하는 편인데, 카메라 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적극적으로 변한다”며 “연기를 좀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적극적으로 했는데, 주위 분들이 의아해 하셔서 오히려 조금 민망했다”고 그때 상황을 들려줬다. 하영은 개그프로그램 외에 브라운관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선보이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자로 거듭날 하영의 열연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하영의 '개미허리'와 관능미가 돋보이는 '도시괴담 데자뷰- 거울'편은 8일 저녁 7,8회가 연속으로 방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