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 펀드] 펀드용어 알아야 재테크도 굿!

필수적인 펀드 용어만 잘 알아도 펀드 투자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투자 상담을 받거나 투자 설명서를 읽을 때,혹은 투자를 한 후 운용 보고서를 읽을 때 필수 용어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적절한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펀드 투자에 필요한 용어를 간추린다.

△기준가격=주식의 주가와 같은 개념이다.

펀드에 투자하거나 환매할 때,즉 펀드를 사고 팔 때 기준이 되는 가격이다.따라서 투자할 때의 기준가격과 현재의 기준가격 차이를 보면 곧바로 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다.

그런데 기준가격이 항상 연속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펀드도 회사처럼 연 단위로 결산을 하기 때문이다.결산기에는 투자 원금과 수익을 계산해 기준가격을 1000원으로 다시 환산,투자자가 보유한 수익증권 수가 늘거나 줄게 된다.

따라서 중간에 결산이 끼어있는 경우에는 수정 기준가나 투자후 연 수익률을 알아야 정확한 투자 성과를 파악할 수 있다.

△액티브형,패시브형 펀드=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종목을 골라서 운용하는 펀드를 액티브형이라고 한다.반면 특정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는 패시브형에 포함된다.

액티브형은 주가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 때문에 당연히 수수료도 인덱스형보다 비싸다.

그렇다고 모든 액티브형이 주가지수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다.

시장이 효율적인 선진국에서는 지수 이상 수익을 내는 액티브형이 전체의 3분의 1에 그친다.

따라서 선진국에서는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 시장 규모도 매우 크다.

△주식형,혼합형,채권형 펀드=어떤 상품에 투자하느냐에 따른 구분이다.

자산의 최소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주식형이고,40~60%를 투자하는 펀드는 주식혼합형,40% 미만 투자하는 펀드는 채권혼합형으로 구분된다.

채권형펀드는 채권만을 편입한다.

만기에 따라 단기,중기,장기 채권형으로 구분되고 초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 MMF도 있다.

또 손익구조가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펀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가연계펀드(ELF) 같은 게 대표적인 상품으로 특정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일정 요건에 해당되면 미리 정해진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역외펀드,역내펀드=역외펀드는 외국 법에 따라 외국 통화로 설정된 펀드다.

반면 역내펀드는 국내 법에 따라 원화로 설정된 상품이다.

두 펀드의 구분이 중요한 것은 최근 해외 주식매매 차익에 대해 한시적으로 비과세하는 조치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국내법에 따라 설정된 역외펀드의 경우 주식매매 차익으로 얻은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지만 외국법에 의해 설정된 역외펀드는 종전처럼 과세된다.

따라서 해외펀드 가입시 역내펀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투자자의 돈을 모아 국내외 다양한 펀드에 재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서로 다른 투자 목적을 가진 여러 종류의 펀드에 동시에 투자,위험분산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또 주식과 채권,환율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할 수 있다는 정점도 있다.

△적립식,임의식,거치식 펀드=은행 적금처럼 매달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게 적립식이다.

반면 임의식은 최초 투자금을 넣고 이후 자금이 생길 때 아무 때나 추가로 돈을 넣을 수 있는 형태다.

거치식의 경우 최초 목돈을 납입한 후 추가적인 납입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만약 중도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투자금액 전체를 환매해야 한다.펀드 이름에 클래스(CLASS) A,C 등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판매수수료나 운용보수 부과 방법에 따른 구분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