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미로밴드 노래 너무 웃겨 잠이 달아났다"

개그맨 서세원의 아들 미로(22) 서동천이 가수로 데뷔하면서 화제가 된 미로밴드의 가창력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미로밴드는 지난 8일 방송된 SBS ‘음악공간’에 출연해 1990년대 인기를 누렸던 얼터너티브록 밴드 너바나(Nirvana)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를 라이브로 불렀다.하지만 방송이 나간 뒤 네티즌들은 보컬인 미로의 격렬한 헤드뱅잉과 미숙한 고음처리 등을 지적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에선 지난 2005년 여성그룹 쥬얼리 출신의 연기자 이지현의 ‘게리롱 푸리롱’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라는 평가도 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곡 선택을 잘못한 것같다”“컨디션이 안 좋았던 모양”“신인 그룹이니 이해를 해야 한다”는 점잖은 댓글에서부터 “나도 그정도는 할 수 있겠다” “너무 웃겨서 잠이 깰 정도였다”는 등의 댓글이 봇물을 이뤘다. 미로(보컬, 기타), 쌩(기타), 재환(베이스)로 구성된 3인조 남성 '미로밴드'가 최근 ‘MAMA’를 타이틀 곡으로 한 싱글앨범 ‘NeverLand’를 출시하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음악공간'에는 미로밴드와 함께 손호영, 린, 소울스타가 출연했다. 늦은밤 좋은 노래선물을 한 손호영과 린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칭찬이 어어져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