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굴기' 책으로 곱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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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의 대작 다큐멘터리 '대국굴기'.15세기 이후 세계를 주름잡은 강대국들의 흥망성쇠를 다룬 이 프로그램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9개 초일류 국가의 성장과정을 담은 이 프로그램 제작에는 100여명의 석학이 참여했다.이들은 각국의 강성 요인과 인문·지리·문화적 배경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면서 강대국이 될 수밖에 없었던 요소와 나중에 주도권을 다른 나라에 빼앗기게 된 이유까지 짚어냈다.
지난해 방송과 함께 책으로 나온 '대국굴기-강대국의 조건'(CCTV 대국굴기 제작진 지음,양성희 외 옮김,안그라픽스)이 국내에 번역돼 나왔다.
전 8권 중 4권이 먼저 출간됐고 오는 15일까지 나머지가 완간될 예정.'포르투갈·스페인'편에서는 국가 주도의 신항로 개척과 신대륙 발견으로 15세기 최강국의 발판을 마련한 과정,'네덜란드'편에서는 해상무역으로 부를 쌓고 최초의 주식회사인 동인도회사를 설립한 중상주의의 승리를 다뤘다.'영국'편의 엘리자베스 통치력,'프랑스'편의 루이 14세 리더십,'독일'편의 비스마르크 지도력,'일본'편의 메이지 유신,'러시아'편의 표트르 1세 개혁 등도 상세하게 살폈다.
특히 '미국'편에서는 정부의 보이는 손과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함께 어루러진 혼합경제 모델의 장단점을 깊이있게 진단했다.
각권 256~480쪽,1만4000~1만8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9개 초일류 국가의 성장과정을 담은 이 프로그램 제작에는 100여명의 석학이 참여했다.이들은 각국의 강성 요인과 인문·지리·문화적 배경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면서 강대국이 될 수밖에 없었던 요소와 나중에 주도권을 다른 나라에 빼앗기게 된 이유까지 짚어냈다.
지난해 방송과 함께 책으로 나온 '대국굴기-강대국의 조건'(CCTV 대국굴기 제작진 지음,양성희 외 옮김,안그라픽스)이 국내에 번역돼 나왔다.
전 8권 중 4권이 먼저 출간됐고 오는 15일까지 나머지가 완간될 예정.'포르투갈·스페인'편에서는 국가 주도의 신항로 개척과 신대륙 발견으로 15세기 최강국의 발판을 마련한 과정,'네덜란드'편에서는 해상무역으로 부를 쌓고 최초의 주식회사인 동인도회사를 설립한 중상주의의 승리를 다뤘다.'영국'편의 엘리자베스 통치력,'프랑스'편의 루이 14세 리더십,'독일'편의 비스마르크 지도력,'일본'편의 메이지 유신,'러시아'편의 표트르 1세 개혁 등도 상세하게 살폈다.
특히 '미국'편에서는 정부의 보이는 손과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함께 어루러진 혼합경제 모델의 장단점을 깊이있게 진단했다.
각권 256~480쪽,1만4000~1만8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