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공사비 단가 확대… 건교부, 표준품셈 대체

건설교통부는 12일 공사비 산정의 기본이 되는 실적공사비 단가를 공종의 58%로 확대 공고했다.

이로써 실적공사비 단가가 공고된 공종은 전체 대상 1857개 가운데 1069개(58%)로 상반기의 1000개(54%)보다 69개가 늘어났다.이번에 새로 추가·공고된 공종은 경하중포장,종배수관부설,낙석방지울타리 등으로 종전에는 표준품셈 방식으로 공사비를 산정했으나 앞으로 실적공사비 방식을 적용하게 된다.

실적공사비 단가는 시장가격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공사현장에서 실제 계약한 단가를 평균한 것으로 2004년 도입한 이후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공고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실적공사비 단가의 적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9년에는 실적공사비 대상 공종의 7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