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퍼시픽, 남해리조트 영업 호조 지속

에머슨퍼시픽(대표: 이만규)은 14일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2분기 매출액이 47억원, EBITDA(감가상각과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각각 34%,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의 반기누적 매출액과 EBITDA은 각각 83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에머슨퍼시픽은 2분기 중 리조트 운영수익 외에 금강산 골프&온천 리조트 회원권 분양 등을 통해 약 112억원의 분양 현금이 유입, 반기까지 약 265억원의 누적 분양현금이 유입되었다고 밝혔다.

회원권 분양 현금은 대차대조표의 자산, 부채로만 계상되고 손익계산서의 매출액으로는 계상되지 못하는 회계처리 특성에 따라 대규모 분양현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에머슨퍼시픽의 손익계산서상 매출액은 2분기 49억1059만원, 반기누적 88억3748만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에 따르면 금강산 골프&온천 리조트 회원권 등의 분양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임에 따라 회원권 판매수수료 및 분양 홍보비가 2분기 중에만 15억1000만원, 반기누적으로 22억8000만원이 발생했다. 분양현금은 매출액에 계상되지 못하는 반면 회원권 판매수수료 및 분양 홍보비는 손익계산서상 비용으로 계상되고 이외에 반기누적 감가상각비 18억2000만원 및 신규사업관련 비용 8억원과 1분기 중 영업외로 일시 발생한 남해군 관련 기부금 3억8000만원 등으로 전체손익은 실제 현금 흐름과 상관없이 2분기 4억4273만원, 반기누적 16억992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회사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의 내장객수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만큼 리조트 운영수익의 지속적 증가 및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금강산 골프장 시범 라운딩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개최라는 대형호재도 겹쳐 금강산 골프&온천 리조트 회원권 분양도 더욱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