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예아름저축은행 인수전 '치열'

예금보험공사가 부실 저축은행을 이전받아 설립한 예아름 저축은행이 매물로 나오면서 뜨거운 인수전이 예상됩니다. 영업망 확대를 노리는 저축은행들과 건설.제조 등 일부 코스닥 업체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예금보험공사가 이달 말 예아름저축은행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CG) 예아름저축은행은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가교금융회사입니다. (CG) 영업정지된 좋은저축은행과 대운저축은행, 홍익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계약 이전받아 분당과 광주, 목포, 순천 등 6개 점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실사를 두번 거쳐 우량자산만 이전받았고, 현금자산이 많아 건전성이 좋다"며 "이전 당시 이미 BIS비율이 8%를 넘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8%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자산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점과 최근 저축은행 업계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매각가격이 700억~8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HK저축은행 등 지방 영업망 확대를 노리는 저축은행들이 인수의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업계 바깥에서도 관심이 뜨겁습니다. 외국계 스탠다드차타드를 비롯해 동양그룹과 코스닥 등록 통신.외식판매업체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치열한 인수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S) 업계 관계자들은 "예아름저축은행이 지방 영업권역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한다"면서도 "전남 영업권에 점포가 겹치는 만큼 무리한 가격을 치를 가치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