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주승, 췌장암으로 투병중 사망

탤런트 김주승(46)이 13일 오전 췌장암으로 타계했다.

지난 97년부터 췌장암으로 투병해온 김주승은 2002년 병세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올 1월 병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주승의 한 측근은 "유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어한다.고인의 죽음을 알리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이혼한 전 부인과 딸(10)이 있다.

지난 1983년 MBC 공채 16기 탤런트로 데뷔한 김주승은 1990년 '큰손' 장영자 씨의 맏딸 김신아 씨와 결혼하면서 연기 외 여러 사업을 벌였었다.2003년에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5년에는 드라마 제작사 디지털돔을 차리고 '그녀가 돌아왔다' '나도야 간다' 등을 제작했다.

그러나 결혼 17년 만에 이혼을 하고 홀로 투병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