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ELW시장 점유율 지각변동…리먼브러더스, 한국證제치고 1위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ELW(주식워런트증권) 유동성공급자(LP) 간 시장점유율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굿모닝신한증권의 시장점유율이 급감한 반면,리먼브러더스가 1위로 치고 올라오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15일 증권정보업체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13일까지 리먼브러더스의 ELW 시장점유율(누적)은 33.33%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4위에서 3계단 뛰어올랐다.

대우증권은 이번달 18.78%로 3위를 지켰다.반면 지난달 1위를 차지한 한국투자증권과 2위였던 굿모닝신한증권은 각각 22.61% 9.06%로 2위와 4위로 밀려났다.

유동성공급자는 ELW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의무적으로 장중에 계속 매도·매수 호가를 제시해야 한다.

이 같은 ELW 시장 내 리먼브러더스의 약진은 적극적인 호가 제공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혜나 리먼브러더스 이사는 "호가 범위를 가능한 좁게,매수·매도 수량도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에서 일정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