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 '동요' 조짐

미국발 악재와 개인투자자들의 매도로 거래소가 사상 유래없는 폭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실망도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 영업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거나 펀드환매 시기를 묻는 등 동요하는 모습이다.객장 안에 상주하던 개인 투자자들은 10시 전후로 이미 자리를 떴고, 매도하는 전화만이 빗발치고 있다.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이 정도일 줄이야"라며 놀라워하는 고객들이 대다수.

한 증권사 직원은 "전화 받기도 힘들고, 남의 돈 관리하기는 더 힘들다"며 한숨을 짓기도. 전화 내용의 대부분은 펀드(적립식)에 관한 문의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당장 환매에 대한 문의보다는 향후 전망과 이에 따른 환매시기를 문의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간간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때 주식 추가매입을 타진하는 고객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243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