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중.대형 2008년 상반기 마지막 분양

판교 신도시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로는 마지막 물량이 될 '대우 푸르지오·신구 휴엔하임' 아파트가 내년 상반기쯤 분양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동판교 중심부에 있는 A20-2블록에서 중·대형 아파트 948가구가 내년 상반기께 일반 분양된다.A20-2블록은 판교 택지지구 지정 이전에 해당 지역에서 아파트 사업을 추진해 온 한성 신구종합건설 삼부토건 금강주택 등 4개사가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토지공사로부터 협의양도 방식을 통해 주택 건설을 승인받은 땅이다.

주택은 125~201㎡(38~61평형)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해당 업체들은 올해 말 분양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승인 일정 등을 감안할 경우 내년 상반기 분양이 유력하다.이 곳의 택지를 가장 많이 가진 한성이 시공 계약을 체결한 대우건설 '푸르지오'와 신구종합건설 '휴엔하임'이 결합된 '대우 푸르지오·신구 휴엔하임'이 이들 주택의 브랜드로 결정됐다.

판교 A20-2블록은 2011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중심상업 지구와도 가깝다.내년 상반기 분양될 경우 청약가점제·분양가 상한제·채권입찰제를 모두 적용받는다.

성남지역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