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업체, 대형TV용 패널가 상승으로 수혜

하나대투증권은 20일 40인치 이상 대형TV용 패널가격이 부분적으로 상승하면서 TFT-LCD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 하나대투 연구원은 "TV용 패널가격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안정세를 찾거나 부분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LG필립스LCD, 에이스디지텍, 태산엘시디, 한솔LCD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가격강세의 배경은 TV세트업체 및 유통채널의 공격적 마케팅과 이에 따른 부분적 패널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급락세를 보였던 32인치 패널가격이 공급업체들의 출하량 감소 등으로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돼 40인치 패널가격도 오는 9월부터 부분적 상승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이 개선됨에도 수급여건으로 인해 급락한 TFT-LCD 업체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점에서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며 LG필립스LCD의 목표가를 5만7000원, 에이스디지텍의 목표가는 3만7000원, 태산엘시디는 1만8000원, 한솔LCD는 7만7000원 등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