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코리아, 디에스피 인수 우회상장

장외 자동차 부품업체인 레드코리아가 디에스피이엔티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

엔터테인먼트 업체 디에스피는 20일 보통주 1주당 레드코리아 주식 14.126271의 합병 비율로 레드코리아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합병 신주 수는 543만8614주며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12일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 청구기간은 10월10~30일이며 주당 청구가격은 3750원으로 결정됐다.

레드코리아 최대주주인 황인영씨 외 1명이 배정받을 290만1409주(합병 후 존속회사 주식의 20.09%)에 대해서는 2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레드코리아는 지난달 13일 기존 최대주주인 이호연 디에스피 대표의 보유주식 186만1673주(20.69%)와 경영권을 120억원에 매입했다.

1982년 설립된 레드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91억원,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디에스피 관계자는 "합병 후 기존 엔터사업과 자동차 부품사업을 병행해서 추진할 것이며 경영진 또한 양 사업부문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