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못보는 골퍼 '홀인원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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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을 잃은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했다.
맹인이지만 골프를 즐기는 미국의 실라 드러먼드씨(53·여)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리턴의 마호닝 밸리골프장 4번홀(파3·144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남편과 코치,그리고 친구 두 명과 함께 줄기차게 내리는 빗속에서 라운드한 드러먼드씨는 4번홀에서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렸다.
연못을 깔끔하게 넘어가 그린에 떨어진 볼은 깃대에 맞은 뒤 홀로 빨려들어갔다.
드러먼드씨는 "동반자들이 '굿샷'이라고 외쳤고 곧바로 깃대를 맞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홀인원을 하려면 일단 그린에 볼을 올려야 한다.그래서 홀인원을 하려면 골프 실력이 어느 정도 돼야 하지만 행운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26년 전 당뇨병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은 드러먼드씨는 15년 전 골프에 입문했고 미국 맹인골퍼협회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드러먼드씨의 공식 핸디캡은 48이다.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할 확률은 1만2750분의 1이다.
하지만 맹인 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수치로 나타내기 힘들다.
미국 맹인골퍼협회는 "여성 맹인 골퍼 최초의 홀인원일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종합>
맹인이지만 골프를 즐기는 미국의 실라 드러먼드씨(53·여)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리턴의 마호닝 밸리골프장 4번홀(파3·144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남편과 코치,그리고 친구 두 명과 함께 줄기차게 내리는 빗속에서 라운드한 드러먼드씨는 4번홀에서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렸다.
연못을 깔끔하게 넘어가 그린에 떨어진 볼은 깃대에 맞은 뒤 홀로 빨려들어갔다.
드러먼드씨는 "동반자들이 '굿샷'이라고 외쳤고 곧바로 깃대를 맞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홀인원을 하려면 일단 그린에 볼을 올려야 한다.그래서 홀인원을 하려면 골프 실력이 어느 정도 돼야 하지만 행운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26년 전 당뇨병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은 드러먼드씨는 15년 전 골프에 입문했고 미국 맹인골퍼협회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드러먼드씨의 공식 핸디캡은 48이다.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할 확률은 1만2750분의 1이다.
하지만 맹인 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수치로 나타내기 힘들다.
미국 맹인골퍼협회는 "여성 맹인 골퍼 최초의 홀인원일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