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새 손보협회장 현안 수두룩

새 손해보험협회장에 이상용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선출됐습니다. 손보업계 수장으로서 풀어가야할 현안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이상용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손보업계 새 수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이상용 회장은 행시 13회로 재경부의 요직을 두루거쳤고 예보 사장과 최근에는 한국은행 감사를 지냈습니다. 경력에서 보듯 중량감을 갖추고 보험을 잘 아는 인물로 손보업계가 찾던 차기회장 요건을 충족한다는 평가입니다. 연금보험과 방카슈랑스 확대시행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손보업계로서는 새 수장이 확정됨에 따라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연금보험으로 불거진 생보업계와의 마찰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가 첫번째 과제입니다. 법무부가 추진중인 상법 보험편 개정작업에서 손보사들은 연금보험이 생보사의 고유영역이 아니라는 입장니다. 상법에 이어 재경부의 보험업법 개정작업이 바로 맞물려 있습니다. 보험업계의 빅뱅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 이번 과정에서 이 회장이 얼마만큼 손보사들의 입지를 확고히 하느냐가 주목됩니다. 연금보험에 있어서는 생·손보업계가 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내년 4월 확대 시행될 방카슈랑스에서는 보험업계가 공동 대응할 예정입니다. 특히 손보사들에게는 자동차보험의 은행판매가 허용돼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는 팔수록 손해보는 자동차보험의 고질적인 문제와 병행해 해결해야할 숙제입니다. 이와함께 조만간 나올 KDI의 민영의료보험 컨설팅 결과에 따라 민영의보 논란에 대한 손보사들의 대응책 마련도 고심해야 될 부분입니다. 이밖에 예금보험공사 전 사장으로서 최근 예금보험공사의 보험업계 예보료 책정 갈등에 대해 어떠한 해결점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