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나는 내 생활이 더 중요해! 칼퇴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주로 ‘칼퇴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691명을 대상으로 “귀하의 퇴근 유형은 주로 어디에 속합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58.7%가 ‘칼퇴근 유형’이라고 응답했다. 칼퇴근 유형을 선택한 응답자(992명)에게 일이 남아 있어도 칼퇴근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34.3%가 ‘예’를 선택했다.

그 이유로는 ‘일보다 내 생활이 더 중요해서’ (33.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 아니어서’(18.8%), ‘야근 수당 등 혜택이 없어서’(14.1%), ‘눈치 볼 사람이 없어서’(13.8%), ‘약속이 있어서’(7.4%), ‘피곤해서’(5.9%), ‘다들 칼퇴근을 해서’(5%) 등이 있었다.

반면, 야근유형을 선택한 응답자(699명)는 평균 주 3회 정도, 하루 평균 2.7시간의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 횟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주 3회’가 33.8%로 가장 많았고, ‘주 2회’(29.8%), ‘거의 매일’(20%), ‘주 4회’(10.7%), ‘주 1회’(5.7%) 순이었다.

또, 야근 시간은 ‘2시간’이 39.5%로 가장 많았고, ‘3시간’(37.1%), ‘4시간’(9.9%), ‘5시간 이상’(7%), ‘1시간’(6.6%) 순으로 집계됐다.

야근을 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62.4%가 ‘업무량이 많아서’를 꼽았다. 뒤이어 ‘책임감 때문에’(35.8%), ‘사내 분위기 때문에'(22.9%),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16.9%), ‘야근 수당 등 혜택을 받기 위해’(12%), ‘실무능력을 쌓기 위해’(11%),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9.7%),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6.4%) 등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칼퇴근하는 것이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를 묻는 질문에는 67.5%가 ‘도움이 된다’를 택했다.

퇴근 유형별로 살펴보면 ‘칼퇴근 유형’은 78.3%였으며, ‘야근 유형’도 52.2%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칼퇴근이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사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져서’가 37%로 가장 많았고, ‘사원마다 최대치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어서’(33.4%)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긍정적인 회사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어서’(16.7%), ‘사원들의 회사 충성도가 높아져서’(8.1%), ‘유능한 인재확보가 가능해서’(3.5%) 등이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