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외제약, 차세대 항암제 개발 박차

한미 FTA 체결 이후 국내 제약업계에도 신약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제약사의 신약 개발 현황을 차례로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 중외제약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001년 국내 신약 4호인 요로감염증 치료제 큐록신 정을 개발한 중외제약이 또 하나의 신약 탄생을 위한 연구개발에 한창입니다. 전재광 중외제약 중앙연구소장 “큐록신(정)의 개발을 통해 신약개발 전반의 노하우를 축적했고, 현재는 새로운 타깃을 발굴하고 이에 작용하는 화합물을 도출하는데 필요한 플랫폼 테크놀러지를 기반으로 항암제 연구와 골분화 촉진작용이 있는 골다공증치료제 연구, 염증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항암제 개발은 새로운 개념의 대장암 치료제를 목표로 진행하고, 골수성 백혈병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적응증 효과를 연구중입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에서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한국과 미국에서 연구용 신약(IND) 승인을 받은 뒤 2009년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009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발기부전 치료제 아바나필은 국내 임상연구기관들과 임상 2상 준비를 진행중이어서 이르면 12월 임상2상 시험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중외제약은 중장기적으로 R&D 투자를 해마다 20% 이상 늘려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재광 중외제약 중앙연구소장 “한미FTA 체결 이전에도 이미 신약연구개발에 매출액 대비 5%이상 투자를 계속해왔고 투자규모는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중외제약은 지난해 190억원에 이어 올해 250억원, 내년 310억원 투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또, 차세대 항생제인 이미페넴의 수출목표를 1천500만 달러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화공장의 리모델링을 진행중이며 향후 미주지역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