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술 속으로] (26)파도 화가 김성근


총석정의 파도 130x65cm

김성근 화백은 파도의 모양을 사실감 있게 표현해기로 유명해 '김파도'라는 별명까지 붙어 있는 화가다.김 화백은 1945년 평안북도 천마군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구성 공작기계공장에서 단야공으로 일을 했고 이후 군사복무를 거쳐 1971년부터 만수대창작사 조선화단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72년부터 1975년까지 통신교육을 받고 평양미술대학을 졸업했다.

초기에는 주제화들이나 명승지 풍경을 주로 그렸으나 1987년부터 파도그림을 그리기 시작, 이후 '파도화가'로 불리게 된다.

주로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보다는 격랑을 일으키며 변화하는 파도를 즐겨 그렸다. 북한에서는 "변화무쌍한 파도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한 색채로 표현해 뛰어난 현실감을 자아낸다"고 호평하고 있다.1990년에는 이탈리아 국제수채화경연에서 3등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총석정의 파도> <여름의 바다> <국도의 파도> <해칠보 솔섬의 파도> <해금강의 파도> 등이 있다.

<자료제공: 포털아트 www.porart.com>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