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학기 가이드] 국민대‥논술고사 인문ㆍ자연계로 확대

논술고사 20% 학생부 80%

국민대학교 2학기 수시모집은 9월7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가장 큰 특징은 다양하고 특성화된 전형방식이라는 것.

국민대는 △교과 성적 우수자 특별전형(686명) △북악리더십 특별전형(132명) △국제화 특별전형(110명) △특기자 특별전형(78명) △국가(사회) 기여자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 특별전형(14명) 등 다양한 전형 방식을 통해 총 1020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학생부와 면접고사,논술고사,실기고사 및 어학 관련 입상성적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의 최저 학력 기준 제한을 없애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대한 부담을 갖는 일이 없도록 했다.국민대 수시모집 응시자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몇 가지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교과 성적 우수자 특별전형의 경우 법과대학에서만 실시되던 논술고사를 인문계,자연계 전체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논술고사 20%와 학생부 80%를 반영해 선발한다.단 체육대학(면접고사)과 예술대학(실기고사)은 작년과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또 어학성적(영어)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화 특별전형은 예년에 비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지원자격 기준을 완화했다.

토익성적을 기준으로 인문계 750점,자연계 730점 이상인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문계,자연계 모두 학생부(60%)와 면접(40%)을 통해 선발한다.어학성적은 지원 자격으로만 활용되며 합격의 당락 여부를 결정짓는 성적으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교과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논술고사 문제는 인문계,자연계 모두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며 인문계는 다수의 지문을 제시해 지문 간의 연관관계,공통 주제에 대한 본인의 의견 등에 대해 서술하도록 하는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자연계는 문제를 분석해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도록 하는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의 논리력,창의력 및 통합적 사고력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의 반영 방법으로는 계열별로 지정한 학년별 반영 교과영역(3학년 1학기까지)의 지정 교과목 중 학생이 이수한 모든 교과목의 석차등급을 점수로 환산해 적용한다.

자세한 반영 방법은 국민대학교 홈페이지(www.kookmin.ac.kr)의 입학안내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학생에게는 모두 포함되는 얘기지만 수상실적이 있고 비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논술 면접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수시지원을 적극 고려해 볼만하다.

희망하는 대학의 대학별 고사를 철저히 분석해 어떤 요소를 반영하며,요소별 비중은 어떻게 되는지,어떤 점이 자신에게 유ㆍ불리한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전형 결과를 꼭 참조해 중요한 요소를 꼼꼼히 살펴 보기를 권한다.(02)910-4123~7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