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홍콩 증시 초강세..펀드도 덩달아 '웃음'

최근 중국 펀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용 경색으로 글로벌 증시가 내려앉으면서 해외 펀드가 맥을 추지 못하는 와중에도 수익률이 선전하고 있는데다 향후 전망도 좋다는 분석이 솔솔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홍콩 증시 '후끈'..향후 전망도 '好好'

이달 중순 글로벌 증시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신용 경색 우려로 인해 공황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다시 안정세를 찾고 있다.

특히 홍콩과 중국 증시의 회복세가 예사롭지 않다.27일 오후 4시27분 현재 중국 기업이 상장돼 있는 홍콩 H지수는 13875.85로 전일대비 5.29% 급등하고 있다. 국내 중국 펀드들은 주로 홍콩 H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가 허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 증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국 증시도 초강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3일 사상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상회한 후 계속 순항하고 있도 상하이 A지수도 현재 5400포인트를 넘어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기업실적 발표가 2/3 정도 진행된 가운데 이어지는 실적 호전 소식과 양호한 3분기 실적 전망으로 5000P대 안착과정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중국, 홍콩 증시 초강세로 중국 펀드의 수익률도 다른 해외 펀드에 비해 양호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PCA운용의 '차이나드래곤AShare A-1 Class A'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4.6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4.89%로 나타났다.

한화투신운용의 '꿈에그린차이나주식 1(A)'의 수익률도 2.54%로 나타났고, 동부투신운용의 '차이나주식' 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조완제 펀드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과열을 식히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홍콩 직접투자를 허용하고 있다는 관점으로 볼 때 H Share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펀드를 고를 때는 해당 펀드가 A 시장(내국인 전용), B 시장(외국인 투자용 시장), 홍콩 H 지수 등 투자 시장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펀드명 운용사 설정일 설정액 수익률
1주일 1개월 3개월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 PCA운용 20070507 2,030 6.87 14.66 23.66
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 1(A) 한화운용 20070222 434 14.63 2.54 21.53
동부차이나주식 1ClassA1 동부운용 20070411 408 18.11 0.56 18.38
슈로더차이나밸런스드분리과세 2 슈로더운용 20031222 971 7.02 0.27 10.83
KB차이나주식형자(Class-A) KB운용 20070614 1,422 17.58 0.13  
슈로더차이나밸런스드혼합종류-자(A)종류(A) 슈로더운용 20070131 137 8.23 -0.26 10.82
삼성H파트너중국주식자 1 삼성운용 20070423 1,012 17.46 -0.55 19.57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