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 전시회 '뭉친다'...내년 아시아 최대 전자전 열려

전자산업계의 대표적인 3개 전시회가 내년부터 공동개최될 전망입니다. 산업자원부 김영주 장관은 27일 남용 LG전자 부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 등과 함께 3개 전시회 공동개최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세 CEO는 각각 국내 대표적인 전자산업계 전시회인 '한국전자전', '반도체산업대전', '정보디스플레이전'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산자부는 국내 대표적인 전자산업 전시회를 공동개최함으로써 전시회 중복참가에 따른 기업부담을 완화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대형전시회를 육성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의 경우 규모는 독일 CeBit의 1/15, 미국 CES의 1/5등에 그쳐 전시회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약했습니다. 그러나 관련 전시회 3개를 '한국 전자산업 대전'으로 통합, 내년에는 국내외 1천개사, 2천5백개 부스 규모로 전시회가 확대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될 전망입니다. 2010년까지 여기에 '방통융합전', '홈네트워크쇼' 등 관련 전시회를 추가로 통합해 앞으로 '한국전자산업대전'을 미국의 CES, 독일의 CeBit에 견줄 국제적인 전시회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