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진로산업, 코스피시장에 '재상장'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됐던 진로산업이 '제이에스전선'으로 코스피시장에 돌아온다.

28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제이에스전선(舊진로산업)과 쉘라인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청구서 등 심사 결과, 상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제이에스전선(舊진로산업)은 LS그룹의 계열회사로, 선박용, 전력용 전선 및 소재를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이다.

지난 2003년 4월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됐다가 그 이듬해 10월 LG전선(現 LS전선)이 인수,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제이에스전선은 동양강철에 이어 상장폐지 후 재상장되는 두 번째 회사가 됐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21억원과 119억원이었고, 총자산은 1358억원으로 집계됐다. 슬라이드퓨대폰 힌지모듈 및 모형을 제조해 삼성전자 등에 판매하는 쉘라인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06년 기준 매출액 1163억원, 당기순이익 172억원을 시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과정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