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도 KBS 볼수있다

KBS의 해외채널인 KBS월드가 중국에 공식적으로 송출된다.

또 중국 국영방송인 CCTV의 채널 9방송도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된다.정연주 KBS 사장은 31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CCTV와 KBS 해외채널인 KBS월드를 중국 위성방송 플랫폼인 시노셋을 통해 송출하고,CCTV는 채널 9방송을 한국 케이블TV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KBS월드는 중국의 3성급 이상 호텔과 외국인 거주지역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불법적으로 안테나를 부착해 한국 방송을 시청해왔으나 이번 계약으로 한국 방송이 합법적으로 중국에 송출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KBS월드는 미국과 일본,인도,남미에 이어 중국에 진출해 사실상 전 세계인이 실시간 뉴스와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됐다.

정 사장은 "인구 13억명의 중국에 KBS월드가 진출해 '한류'가 강화되고 국내 방송 콘텐츠 산업의 중국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